배품종, 다양한 맛과 모습으로 우리를 사로잡다
배품종, 다양한 맛과 모습으로 우리를 사로잡다
우리가 잘 아는 신고배, 그리고 그 외 다양한 품종들
대부분의 사람들이 배하면 바로 신고배를 떠올리죠? 신고배는 과육이 부드럽고 과즙이 풍부하며 신맛이 적은 특징을 가지고 있어 지금도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대표적인 배 품종입니다. 단단하고 상처가 잘 나지 않으며 저장성도 뛰어나 상품성이 좋아 제수용으로도 많이 쓰이고 있죠.
하지만 신고배 외에도 우리나라에는 다양한 배 품종들이 있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품종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상큼함이 가득한 원황배와 달콤한 황금배
원황배는 1994년에 처음 개발된 국내 품종으로, 풍부한 과즙과 아삭한 식감, 그리고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이에요. 8월 초부터 수확이 이뤄지는 조생종이라 한 해 중 가장 빨리 만나볼 수 있는 햇배랍니다. 육질이 연하고 부드러우며 과즙이 신선한 맛으로 정말 달달해요. 다만 저장성이 떨어져서 오래 보관하기는 어렵다는 게 단점이죠.
황금배는 일본 푸른 배의 대표 품종인 이십세기와 신고배를 교배해서 만든 품종이에요. 과실이 크고 모양이 원형에 가까우며, 껍질은 황금색이고 과육은 연황백색으로 투명하고 상당히 맑은 느낌이 드는 게 특징이죠. 과육이 유연하고 치밀하며 과즙이 굉장히 많아 당도가 높고 신맛이 적어 매우 달콤하고 맛있답니다.
부드러운 식감의 신수배와 화산배
신수배와 화산배는 원황배보다 훨씬 부드러워서 어르신들이나 어린 아이들이 먹기에 좋은 배였답니다. 하지만 요즘은 거의 단종되다시피 해서 찾아보기가 어려워졌네요.
화산배는 배 품종 중에서도 이른 수확이 가능한 품종으로, 생김새는 신고배와 매우 흡사하지만 단단하고 표피가 거칠며 껍질 색깔이 진한 특징이 있어요.
일본산 만삼길과 풍수배
만삼길은 일본 니이가타현에서 발견된 품종으로 1970년에 국내에 도입되었어요. 무게는 400-450g 정도이고, 모양은 상단이 뾰족한 첨원형이며 껍질은 담황갈색입니다. 과육이 치밀하고 과즙이 많으며 식감이 아삭하고 신맛이 있어 젊은 층이 선호하는 맛이죠. 하지만 요즘에는 나주에서 소량 생산되는 정도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풍수배는 조생종 중 하나로, 일본산 배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때문에 홍콩에서 인기가 있는 품종이에요. 350g 정도의 중간 크기이며 모양은 원 또는 편원형으로 균일한 편이죠. 석세포가 많아 과육이 다소 조잡하고 감미가 높으며 과즙이 적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다양한 배 품종, 어떤 걸 선택하시겠어요?
이렇게 신고배 외에도 우리나라에는 정말 다양한 배 품종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죠? 각각의 품종마다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호하는 배가 달라질 수 있어요.
혹시 여러분 중에서도 신고배 말고 다른 품종을 즐겨 드시는 분들이 계신가요? 어떤 배가 가장 맛있게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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